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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3주차 금요일인 미국의 옵션만기일이 다가오자 금융시장에서는 변동성이 다소 증폭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7월13일 장 마감 기준으로 다우존스는 -0.67%, 나스닥은 -0.15%, S&P 500은 -0.4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의 미국 증시의 하락 현상에 대해 언론들은 미국의 2022년 6월 소비자물가가 9.1%까지 다시 급등하면서 고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경기침체가 완연해지는 스테그플레이션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가라는 지표는 다른 여러 지표를 차등화된 비중에 따라 반영하여 산출되는 종합지표인데 가장 물가라는 수치를 산출하는데 비중이 높은 것이 에너지 가격이고 이 중 원유 가격의 등락이 물가 지수 산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022년 6월 미국 물가 9.1%에 대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을 별도의 인터뷰를 통해 6월에 원유가격이 급격히 하락했으며 또한 밀과 같은 곡물류의 가격도 6월 미국 물가가 산출된 시점 이후 가격 하락세가 진행되었기에 2022년 6월 기간의 미국 소비자물가가 9.1%라는 것에 동의할 수 없는 데이터일뿐이다라고 발언을 했습니다.
위 자료는 녹색 선으로 미달러 선물과 파란 선으로 원유 가격, 노란 선으로 밀 가격을 나타낸 것입니다.
위 자료를 보면 2022년 6월13일에 미달러 선물만기일 이후 녹색 화살표로 나타낸 미달러 선물은 기존의 선물매수포지션에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이전보다 더 격하게 가격이 급등되는 현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2022년 6월13일 미달러 선물만기일 이후 미달러 선물 상승세 강화 현상이 진행되니 미달러의 단위로 가치가 측정되는 상품들 중 파란 화살표로 나타낸 원유 가격이 이전보다 하락하고 물가 실적에 원유와 함께 반영되는 곡물류 중 밀 가격도 하락하는 현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2022년 6월 미국 물가가 5월의 8.3%에서 급등한 9.1%를 나타냈다고는 하나 내막을 들여다 보면 2022년 6월13일 미달러 선물만기일 이후 미달러 선물 포지션 변화에 따른 미달러 선물 급등세에 연동되어 원유과 곡물류 등의 물가 실적 집계에 반영되는 상품들의 가격은 적어도 2022년 5월 하한 수준과 동등하거나 5월 하한 수준보다 더 하락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6월 미국 물가가 9.1%까지 급등한 것은 물가 실적 집계 시기가 너무 빨라 6월 기간 동안 주요 상품들의 가격 변화를 반영하지 못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2022년 6월 미국 물가가 9.1%로 급등한 것이 물가 지표의 실적 집계 시기가 너무 빨랐기에 6월 기간의 상품 가격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오류라고 주장하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경제는 견조한 개선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경제지표의 인과분석 결과는 온전히 동의할 수 없습니다.
위 자료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을 나타낸 것인데 우측 부분을 보면 미국의 물가가 2022년 3월에 8.5%까지 급등할 대로 급등한 시점에서야 미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했고 2022년 5월에 미국 물가가 8.6%를 기록한 시점에서야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했습니다.
그런데 2020년 상반기 이후 미국 중앙은행은 국채 매입과 우량 회사채를 매입하여 시장에 미달러 유동성을 추가 공급해왔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추가 공급된 미달러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은
2022년 6월1일에서야 대차대조표 축소라는 명목으로 진행하고 있기에 실질적으로 미국 중앙은행이 코로나19 경기부양정책이 야기한 과도한 미달러 유동성에 따른 고물가 현상에 대해 제대로된 정책을 통해 대응하기 시작한 시점은 6월입니다.
따라서 2022년 6월에서야 미국 중앙은행은 미국 고물가 현상을 기준금리 1% 설정과 대차대조표 축소로 추가 유동성 흡수를 진행하며 정책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이러한 정책이 실물 경제에 어떠한 변화를 만들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빠르면 3개월 후에서 6개월 이후 숫자로 표현된 경제지표의 실적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즉, 2022년 6월부터 미국은 고물가 현상에 대해 적극적 정책 대응을 시작했고 이러한 정책에 의한 미국 물가 급등세가 둔화내지 침체되는 결과는 빨라야 2022년 9월 말이 되어서야 물가 실적에 반영될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앞서 살펴본 자료와 같이 2022년 6월부터 원유와 곡물 등의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은 철저히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의한 특히 미달러 선물매수포지션의 매도포지션으로의 전환에 따른 일시적 미달러 선물의 강세 현상에 의해 미달러의 단위로 가치가 측정되는 원유와 곡물류 가격의 하락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바이든 대통령이 주장하는 2022년 6월 미국 물가가 9.1%로 급등한 것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가 2022년 6월 기간에 물가 실적 집계에 포함되는 원유, 곡물 등의 가격 하락이 거셌는데 이러한 가격 하락분이 반영되지않았다는 것이고
이러한 상품들의 가격 하락 현상이 마치 2022년 6월부터서야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국의 고물가 대응 정책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는 주장은 아예 거론할 필요도 없는 상식적이지 못한 주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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